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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치료제 강자' 노보노디스크, 파이오니아와 신약개발 협력

플래그십 산하 파이오니아 보유 41개 기술 활용
노보노디스크,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방식 접근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2-05-12 17:47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당뇨치료제 강자인 덴마크계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계 벤처캐피털(VC) 플래그십 산하 파이오니어링 매디슨과 신약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향후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노보노디스크가 대규모의 만성질환 신약후보 발굴을 위해 플래그십의 약물개발팀과 거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또 노보노디스크가 이번 제휴로 특정 기술이 아닌 파이오니어링이 보유한 전체 기술 포트폴리오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노보노디스크는 파이오니어링이 보유한 41가지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최상의 기술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는 연구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개발 시 라이선스(기술도입)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노보노디스크가 도입을 결정하면 양사는 추가로 해당 자산에 대한 별도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 모두 추가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초 설립된 파이오니어링은 플래그십 프로그램 중 우선순위를 선정해 자산기반 모델을 통해 개발한다. 자산기반 모델을 통해 소수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이다.
폴 비온디 플래그십 수석 파트너는 바이오센추리에 "(파이오니어링) 플랫폼은 외부 파트너에게 플래그십이 보유한 기술 기반에 접근을 제공하는 파트너십 전략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노보노디스크와의 대화가 2020년부터 시작됐지만, 거래 방식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바노디스크가) 심혈관질환과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분야를 탐색하면 파이오니어링은 관련된 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쿠스 쉰들러 노바노디스크 최고 과학책임자(CSO)는 바이오센추리에 "이번 협력은 우리가 대상을 지정하고 파이오니어링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무엇인지 묻는 것 이상이다"며 "우리 레이더에 없는 표적에 대해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쉰들러 CSO는 또 "플래그십이 만성질환에 적합한 대규모 연구를 고려할 때 적합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노보노디스크가 (플래그십 측에) 대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성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할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을 갖춘 젊은 연구자들이 종양학이나 희귀질환처럼 빠르게 답을 구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센추리는 또 노보노디스크가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방식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21년 말 33억달러(약 4조2553억원)에 미국 RNAi 개발사인 디서나 파마수티컬스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방식에 발을 들였다.

이번 플래그십과의 협력을 통해 mRNA에서 세포치료,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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