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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광고상품 '우리가게클릭' 12일부터 유료화

11일까지만 무료 시범운영…"음식점주 광고효율 높이도록 노력"
미주문시에도 광고비 청구 출혈경쟁 우려…시행 앞두고 약관도 변경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2-05-10 17:23 송고
배달노동자들이 지난 5월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 민족 본사인 우아한형제들을 바라보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지난 5월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 민족 본사인 우아한형제들을 바라보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새로 출시한 새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12일부터 유료 운영한다. 배민은 이를 위해 '배민1 서비스 이용 약관'도 개정했다.

10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4월27일부터 무료로 시범운영해온 우리가게클릭을 유료로 운영해 수익화할 방침이다. 배민 관계자는 "새 광고상품을 운영해 음식점주의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이 광고상품을 업계 최초로 내놓으며 일부 음식점주와 갈등을 빚었다. 주문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클릭당 광고비가 청구되면서 점주간 출혈 경쟁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일부 음식점주 등은 미주문시 수수료를 낮추거나 클릭당 200~600원의 비용 청구를 요율제로 하는 제안을 내놨다. 그러나 배민 측은 "수수료 과금 체계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기존안을 고수하기로 했다.

배민은 우리가게클릭 출시를 위해 약관도 개정했다. 지난 4일 약관 개정안을 공고했고, 12일 시행될 예정이다. 배민은 우리가게클릭 광고를 '앱 내 개별 카테고리 및 회사가 정하는 광고 영역에서 배민1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에게 가게 노출 기회를 추가 제공하는 광고'로 규정했다. 계약은 체결일로부터 30일(1달) 단위로 이뤄지게 된다. 해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같은 조건으로 30일씩 자동 갱신되는 구조다.
우리가게클릭은 음식점주가 일정 광고비를 배민에 예치한 뒤 소비자가 선택하는 만큼 광고비를 차감한다. 주문이 아닌 선택(클릭)에 따라 200~600원이 차감된다. 1개월 최대 광고비는 300만원이다.

주문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광고비가 청구된다. 비회원이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우리가게클릭을 선택해도 광고비가 빠져나간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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