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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무더위 예상"…프랜차이즈 업계, 빙수 시장 잡아라

이디야커피, 지난해 120만개 팔린 1인 빙수 라인업 확대
투썸, '케이크 빙수' 출시…프리미엄 전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2-05-12 07:00 송고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청계천 분수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2.4.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청계천 분수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2.4.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프랜차이스 업계의 '빙수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카페 업계는 새로운 형태의 빙수 신메뉴를 내놓으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8만3000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호텔 빙수 가격이 줄줄이 인상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개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최근 '1인 빙수'와 '눈꽃빙수' 등 6종의 빙수 메뉴를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5~6월부터 9월30일까지 시즌 한정 메뉴로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1인 빙수는 지난해 판매량 120만개를 기록하면서 올해 다시 출시됐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인 빙수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스테디셀러 눈꽃빙수 3종을 더해 여름 시즌 메뉴를 개편했다.

할리스 역시 '혼빙족'을 겨냥한 1인 빙수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케이크 빙수'를 출시했다. 전형적인 빙수의 틀을 깨고 케이크 형태로 만든 빙수다. 케이크에 빙수 토핑을 올려 빙수와 케이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종합 디저트' 형태다.
파스쿠찌는 젤라또를 활용해 차별화에 나선다. 팥과 인절미 위에 젤라또를 올린 '젤라또 레드빈'을 포함한 3종의 젤라또 빙수와 애플망고 빙수 등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도 여름철 '빙수 대전'에 합류했다. 지난 4일 잠바주스의 대표 메뉴인 '캐리비안 패션' 스무디를 빙수로 구현한 '캐리비안 패션빙수'를 출시한 것이다.

한편 2018년 3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빙수 시장 규모는 2020년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기상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하면서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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