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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애초 원희룡을 이재명 저격수로…계양을 '맞춤형 자객' 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5-06 08:57 송고 | 2022-05-06 20:51 최종수정
지난달 28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권성동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달 28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권성동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그다지 친하지 않다고 실토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고문이 분당으로 나올 경우 맞상대로 원희룡 현 국토부 장관 후보자 투입을 생각했다며 이 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다면 그에 맞는 전국구 저격수를 집어 넣겠다고 했다.  
◇ 안철수와 소통 별로…경쟁력 따져 단수공천 혹은 경선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안 위원장이 오늘 분당갑 출마선언을 하느냐"고 묻자 "제가 안 대표랑 소통을 긴밀하게 하겠는가"라며 "알려줘도 저한테 마지막에 알려주실 것 같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안 위원장 측으로부터 직접 들은 바는 없지만 들리는 말을 종합하면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당갑 보궐선거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경선이 원칙이다'라는 말을 여러차례 해 왔던 이 대표는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공천에 대해 "다른 공천자들과 마찬가지고 안철수 대표에게도 단수공천과 경선의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애매모호한 말을 했다.
즉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보다 경쟁력 등이 월등히 앞선다면 "단수공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만약 안 위원장이 의원이 된 다음에 당대표까지 도전할 것으로 보느냐"고 하자 이 대표는 "제가 넘겨주고 싶다고 넘겨주는 것도 아니고 넘겨주기 싫다고 안 넘겨주는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라며 "(안 위원장이) 잘해야죠"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 News1 

◇ 이재명 분당 나왔다면 원희룡 투입할 생각이었다…계양을도 맞춤형 저격수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선 "대선은 나가고 싶어 나간는데 더 작은 계양을을 왜 기다리는가"라며 "고민이 많은 것은 (당의 선택, 전략공천) 그 양식을 거치지 않으면 본인이 욕 먹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갑자기 인천이 왜 (이재명을) 원하겠는가"라며 인천이 이재명을 원하고 있다는 민주당측 논리를 공격했다.

지난달 이 고문이 분당 보궐선거에 나올 경우 "저격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 부분에 대해 이 대표는 "저격수는 원희룡이었다"며 "계양을도 다 선수가 준비돼 있다"고 맞춤형 저격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는 주소지 이전이 필요없기에 다 카드들이 있다"며 전국구 대어를 투입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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