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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꽈배기' 박철호, 장세현마저 협박…심혜진 "미안해" 눈물(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05-04 20:32 송고 | 2022-05-04 20:37 최종수정
KBS 2TV '사랑의 꽈배기' 캡처 © 뉴스1
KBS 2TV '사랑의 꽈배기' 캡처 © 뉴스1

'사랑의 꽈배기' 박철호가 장세현마저 협박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박희옥(황신혜 분)을 납치한 뒤 100억 원의 금괴를 요구했던 박기태(박철호 분)는 뜻대로 되지 않자 조경준(장세현 분)을 불렀다. 
이날 박희옥과 금괴 모두를 놓친 박기태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는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내몰린 조경준에게 연락해 범죄에 가담하게 만들었다. 박기태는 박하루(김진엽 분)를 단번에 보내버릴 수 있다며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분노에 찬 박하루가 박기태를 폭행한 영상이었다. 

이에 박기태는 "이 놈이 날 죽이려 했다. 나랑 약속한 100억도 가져갔다. 내가 너무 화나서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어"라더니 자신을 도왔던 불법체류자를 실수로 죽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게 다 하루 그 놈하고 박희옥 때문이야, 내 금 갖고 도망친 바람에. 이걸 어찌 처리할지 고민하다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 이 놈 대신 내가 죽은 걸로 꾸미는 거야. 걱정 마라, 이 놈은 불법체류자야. 내 옷을 입혀서 내가 죽은 것처럼 꾸미자는 거야"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박하루가 날 죽인 걸로 하자는 거다, 아까 동영상에서 그 놈이 날 죽도록 팼지 않냐. 난 그 놈한테 맞아서 죽은 거다"라며 "박하루한테 내 옷 입은 이 놈 영상 보내주고, 박하루를 협박하자. 우리 둘 다 원하는 걸 얻는 거지. 안 그럼 지가 살인자로 몰릴 텐데 우리 요구 들어줄 수밖에 없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경준은 위험한 제안을 거절했다. 고민하던 그는 "못하겠다, 안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기태는 조경준마저 협박하면서 "박희옥 납치극을 공모한 것처럼 꾸밀 것"이라고 나왔다. 조경준은 박기태의 태도에 당황했다. 
한편 맹옥희(심혜진 분)는 박희옥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내 결혼식 전날 왜 그랬냐, 무슨 오지랖으로 네가 나서냐"라면서 박기태에게 모든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맹옥희는 "난 이제 어떻게 살아. 네 인생 이렇게 만들어 놓고 내가 이제 어떻게 사냐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희옥은 "그게 왜 너 때문이냐, 악마 같은 박기태 때문이지. 너라면 안 그랬을 것 같아? 너라도 그랬을 거다. 그러니까 자책하지 마. 너 이럴까 봐 내가 얘기 안 한 거다, 평생 나 보면서 자책하고 살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맹옥희는 "희옥아 미안해. 아무것도 모르고 정말 나만 행복하게 살아서 진짜 미안해"라면서 그의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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