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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송강호 '곡성' 거절…내게 기회 줬다" 캐스팅 비화 공개 [RE:TV]

'옥탑방의 문제아들' 4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2-05-05 04:50 송고 | 2022-05-05 09:23 최종수정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 뉴스1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 뉴스1
배우 곽도원이 영화 '곡성'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곽도원, 윤두준이 퀴즈에 도전했다.
곽도원은 영화 '곡성' 시나리오를 보고, 자식이 아픈 부모의 마음을 깊게 이해하기 힘들어 배우 설경구, 송강호 등에 조언을 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설경구와 송강호는 한참 고민하며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고. 이에 곽도원은 설경구와 송강호의 한숨 소리를 생생하게 재연하며 뜻밖의 개인기 대방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곽도원이 "원래 '곡성'의 내 역할은 내가 아니었다"라며 제작사에서 원하던 배우가 따로 있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곽도원은 "그 사람이 송강호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강호와 영화 '변호인' 무대인사를 다니던 중, '곡성' 시나리오를 받았던 곽도원은 송강호도 '곡성'을 고민하는 줄 모른 채 '곡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고.

결국 송강호가 영화 '곡성' 출연을 거절했고, 곽도원은 "지금 생각해보면 강호 형이 내게 기회를 준 것 같다"라며 훈훈한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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