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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이혜정 "월경 끊기고 유산 수차례…아들 출산 후 우울증"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2-05-03 15:47 송고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모델 이혜정이 득남 과정에서 겪었던 일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7년 차이자 4세 아들을 둔 배우 이희준의 남편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김희준과 교제 1년 만에 결혼한 사실을 밝히며 "어머니가 남편의 팬이었다. 연애 초반 이희준이 연극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부모님을 초대했다. 연극이 끝난 뒤 남자친구라고 말씀 드렸더니 난리가 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프러포즈를 떠올린 이혜정은 "2박3일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제안하더라. 속는 셈 치고 가자고 했다"며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 한겨울에 밧줄이 꽁꽁 얼어있었다. 마지막 밤에 진통제 먹고 버티는데 남편이 불러내 프러포즈를 하더라"라고 말해 부러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혜정은 "너무 힘들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면서도 "마지막 날 VIP직원을 위한 숙소를 열어줘서 편하게 있었다. 2박3일간 함께 있었다. 하지만 아무일도 없었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혜정은 산후우울증도 고백했다. 그는 "내 키가 179cm에 몸무게는 47kg이었다"며 "오랫동안 월경을 안 했었다. 산부인과에 갔는데 '아기 없이 사는 게 어때요?' 하더라 그 순간 여자로서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3년 동안 유산을 여러번 했고 아이를 힘들게 가졌다. 너무 소중했던 만큼 내 손으로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창문 밖에서 꽃잎이 떨어지는 걸 봤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 우울증이 올 거라고 직감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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