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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춘향제’…4일부터 나흘 간 광한루원 일원서 개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려…지역 기대감 커
4일 춘향선발대회, 5일 개막공연·불꽃놀이 열려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2022-05-03 11:39 송고
지난해 개최된 '제91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 모습.(남원시 제공)2022.5.3/© 뉴스1
지난해 개최된 '제91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 모습.(남원시 제공)2022.5.3/© 뉴스1

“지금 대한민국에서 봄의 향기(春香)가 가장 가득한 곳은 남원입니다.”

대한민국 최고 전통문화 축제 제92회 춘향제가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춘향제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풍물장터 등은 열리지 않는다. 다만, 광한루원 주변 상가들과의 연계로 먹거리 등은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춘향제는 7개 마당(춘향마당, 광한루각, 월매마당, 방자마당, 향단마당, 몽룡마당1·2)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공연, 클래식 공연,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도 준비됐다.

먼저 4일에는 총 30명의 본선 출전자가 진·선·미·정·숙·현·우정상의 7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춘향마당(완월정)에서 오후 7시30분 실시되는 선발대회에는 라포엠, 이봉근, 안성준, 체리블렛 등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역시 춘향마당에서 국내 최고 트로트 가수인 김연자와 제46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애리 명창이 참여하는 공식 개막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날 오후 9시에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승사교에서 펼쳐진다. 남원 지역 예술·공연 단체 중심의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도 축제기간 여러 무대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변진섭 심야콘서트(7일 오후 10시, 춘향마당)와 소명, 송대관, 박진도, 문희옥, 민지 등이 출연하는 춘향골 열린음악회(8일 오후 7시, 춘향마당)도 계획돼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다시 마주친 춘향제에서 마음껏 봄의 공기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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