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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 '北 피격 공무원' 유족과 비공개 면담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2-05-02 16:11 송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5.1/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5.1/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일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을 만난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안 위원장이 피격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를 비공개로 면담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회담 내용의 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면담 이후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수부 공무원 이씨는 2020년 9월 어업 지도를 하던 중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격돼 숨졌다. 이후 북한군은 이씨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방부와 해양경찰청은 이씨가 월북하려다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유족들은 "자진 월북을 할 이유가 없고 사망 경위가 불확실하다"며 피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및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냈고 지난해 11월 일부 승소했고 정부는 이에 항소했다.
이씨의 유족은 지난달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비공개할 수 있게 한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조항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7월 이래진씨와 고인의 배우자를 만나기도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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