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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주년 노동절 맞아 정치권 "노동 가치 존중, 노동자와 연대"(종합)

민주 "정의로운 노동 전환 만들겠다" 국힘 "尹 정부와 최선"
정의 "尹, 반노동 태도 보인다면 노동자와 함께 투쟁"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2-05-01 12:19 송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치권은 1일 132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한목소리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세계 노동절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이 노동이 당당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날이 오기 위해 노동자들과 함꼐 하겠다는 연대의 다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여전히 350만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라며 "특수고용직 노동자·프리랜서 노동자 등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노동법 적용에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정의로운 노동 전환의 길.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군사정권에 의해 '근로'라는 통제적 용어를 담아 강제 개명된 근로자의 날도 하루속히 노동절로 그 당당한 이름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노동계를 만나는 것은 대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2.4.15/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노동계를 만나는 것은 대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2.4.15/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강의 기적을 거쳐, 내우외환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GDP 순위 세계 10위권·국민소득 3만 불의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2100만 노동자 여러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자칭 일자리 정부를 부르짖었지만, 통계용 단기 공공 일자리 양산으로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더 이상 월급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이루기 어려운 꿈’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며 "새 정부는 초기부터 '첨단 산업 발굴 및 육성',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등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실질적 정책을 추진하며 노동의 가치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오른쪽 일곱 번째)가 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여영국 정의당 대표(오른쪽 일곱 번째)가 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정의당은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를 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다리 앞에서 열린 '132주년 세계 노동절 정의당 기념식'에서 "윤석열 정부가 반노동 태도를 보인다면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노동하는 시민들의 연대를 통해 맞설 것임을 10일 후에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10일 후에 대통령으로 취임할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공정, 정의, 상식의 기준이 노동자들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정의당은 공정하고 정의롭고 상식적인 노동자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곧 출범할 윤석열 행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노동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차등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등 반노동 정책은 갈등, 대결만 부추길 뿐"이라며 "퇴행적 노동정책을 중단하고, 노동 존중, 노동안전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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