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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노동절 맞아 근로자 '결속' 촉구하며 사상 선전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05-01 10:39 송고 | 2022-05-02 09:19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1일 '5·1절'(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근로자들의 결속을 촉구했다. 또 조선노동당이 근로하는 인민을 빛내준다며 사상 선전도 강화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체 근로자들이여, 충성과 애국의 전통을 빛내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힘 있게 다그쳐나가자'는 사설을 싣고 "노동에 대한 불같은 사랑의 마음을 안고 우리 국가제일주의 시대를 빛내는 참된 애국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1면 하단에선 지난달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여러 나라에서 축전·축하편지를 보내온 소식과 새로운 주체 100년대 800여명의 '노력영웅'을 배출한 소식을 각각 전했다.

신문은 2~3면엔 '근로하는 인민의 삶을 가장 값 높이 빛내어주는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이다'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근로하는 인민의 삶을 가장 값 높이 빛내주는 우리 당은 근로자들을 시대의 상상봉에 올려 세웠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 "조국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미더운 사회주의 근로자들"이라며 탄광, 농장, 국가과학원 근로자들을 소개했다.

신문 4면은 '위대한 우리 인민의 참모습-충성의 일편단심'이란 기사를 통해 모범적인 인민들의 사상 정신을 조명했다.  
같은 면 하단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정 준수를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우리와 인접한 주변나라들과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 중단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5면엔 '가물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투쟁을 벌이는 농촌을 적극 돕자'고 촉구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성(省), 중앙기관을 비롯한 해당 단위들에선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원칙에서 필요한 자재와 설비들을 책임적으로, 신속하게 보장하는 사업을 강하게 내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면 하단에선 치료 사업에서 성과를 낸 평양시 제2인민병원 사지정형외과를 소개했다.

6면에선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3주년에 즈음해 러시아 인사들이 지난달 19~23일 러시아 주재 북한대표부를 축하 방문한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각계 인사들이 김 총비서의 2019년 4월 러시아 방문에 대해 "두 나라 사이 친선관계를 새로운 발전 단계로 추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신문 6면은 "자본주의 사회는 1%밖에 안 되는 특권층이 거의 모든 재부를 틀어쥐고 99%의 대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반동적 사회"라며 자본주의를 깎아내리는 기사와 함께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감염 소식도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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