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윤석열정부의 지향점을 압축해 보여주는 국정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해졌다.
최종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최 인수위원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시대적 소명을 반영한다"며 "세계 질서의 변화, 지식정보화의 물결, 한반도 정세와 현재 우리가 처한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고려할 때 산업화·민주화 이후에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큰 도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다"며 "나라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를 담았다"고 했다.
'국정운영 원칙'은 국익과 실용, 공정, 상식으로 정했다. 최 인수위원은 "국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정과제를 추진하면서 정부는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며 "이때 공직자들이 항상 명심해야 할 행위규범이자 판단 기준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최 인수위원은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정부의 탄생의 이유이기도 한 원칙으로 국정운영 과정에서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기준"이라며 "이념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히 지켜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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