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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향후 5년 안에 지구 인접 소행성 방어 시스템 개발할 것

미국 '이중 소행성 방향 전환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보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2-04-25 15:16 송고
17일(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2 로켓에 실려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가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17일(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2 로켓에 실려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가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을 방어하는 기술 시스템 구축을 하는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중국 광명일보 등에 따르면 CNSA 우옌화 부국장은 "앞으로 5년, 우리는 소행성 충돌 위험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중국은 지구 근처 소행성 방어 개발 계획 조직을 편성하고 있다. 소행성 충돌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중국의 지혜를 모으고, 대국으로서 세계 각국과 함께 지구 안보와 인류 평화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이런 계획은 미국 우주항공국(나사·NASA)가 지난해 연말 이중 소행성 방향 전환 실험(DART)'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실험은 소형 우주선을 의도적으로 소행성과 충돌시켜 이것의 궤도를 바꾸는 것이다. 

당시 나사는 캘리포니아 우주군 기지에서 목표 소행성에 충돌시키기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팰컨 9'를 발사한 바 있다. 

중국은 미국과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우주 기술은 소련 붕괴 이후 미국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미국의 지배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우주 능력에 의해 도전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2011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정부 자금을 사용하여 명시적 승인 없이 중국 정부 및 중국 관련 단체와 협력을 금지하는 법(Wolf Amendment)을 통과시켜 중국을 견제해왔다.    

중국은 이에 자체적으로 '톈궁 우주정거장'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2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이 완공되는 대로 외국인 우주 비행사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러시아와 손 잡고 2035년까지 달에 공동 연구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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