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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과학교육수석' 간곡 요청했다…尹 '생각해보겠다' 답변"

"다음 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인재 육성…가장 큰 상징될 것"
"과학교육수석 자체가 文정부와 다르다는 것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김혜지 기자 | 2022-04-24 14:16 송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2.4.24/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2.4.24/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새 대통령실에 '과학교육수석'을 신설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인재들을 키우는 일"이라며 "그것을 하기 위한 가장 큰 상징 중 하나가 과학교육수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과학교육수석 신설) 자체가 이 정부가 미래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와 비해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며 "그것을 (윤 당선인께) 간곡히 말씀드렸고, (윤 당선인으로부터)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새 대통령실 직제개편과 참모진 인선을 발표한다. 현행 '3실8수석' 체제에서 '2실(비서실장·안보실장)·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1기획관(인사)'로 개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인선안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이 이날 윤 당선인에게 요청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윤 당선인이 발표할 최종 인선안에 과학교육수석 몫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안 위원장 추천, 누구 추천이란 것이 없다"며 "이제 당이 완전히 하나가 됐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좋은 분, 가장 유능하고 적재적소에 인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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