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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확신 처음"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대상 배우의 자신감 [N현장](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4-22 15:17 송고 | 2022-04-22 15:24 최종수정
배우 정준호(왼쪽부터)와 진기주,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준호(왼쪽부터)와 진기주,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꼰대인턴'으로 MBC 연기대상의 영광을 누렸던 배우 박해진이 코미디 드라마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컴백하는 박해진은 "이만큼 확신이 있었던 적 없다. 그만큼 자신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 정상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형민 감독과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와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으로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 등이 출연한다. JTBC '쌍갑포차' 하윤아 작가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힘쎈 여자 도봉순' 등의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세상 혼자 사는 까칠남 마술사 차차웅과 억울한 사람 두고 절대 못 지나가는 인간적 매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 일반 귀신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공의 신령 최검 장군의 케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귀신들을 고용한 마술 회사라는 설정과 보름달이 뜬 밤마다 일어나는 '만월 살인 사건'까지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민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형민 감독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형민 감독이 연출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작가님과 우리 드라마를 얘기하다가 길거리 불량식품을 만들자는 말을 했다"며 "불량식품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면이 있다, 가게가 너무 화려하면 비싸서 잘 못 들어간다, 손쉽게 볼 수 있는 분식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제대로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차림상에 있어도 너무 고급스러우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무 멋있게 찍으려 하면 우리 드라마와 안 맞더라"며 "배우들도 너무 폼 잡으려고 하면 안 됐다, 작가도 코미디를 쓰기 쉽지 않은데 우리 드라마는 로코도 있고 멜로, 스릴러도 있고 악령도 나온다, 종합선물세트와 뷔페 음식 같다"고 자랑했다. 또 그는 "멋을 부리고 폼 잡기 보다도 작가님이 써주신 캐릭터가 살아서 현장에서 호흡하면서 우리끼리 만들어낸 것도 있다"고 전했다.

배우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해진은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서늘할 정도로 완벽한 외모와 그보다 더 싸늘한 독설이 트레이드 마크인 카리스마 마술사 차지웅 역을 맡았다. 그는 2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2년 만에 다시 MBC로 복귀를 하게 됐는데 부담도 크고 기대도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큰 상을 받고 잠 못잘 정도로 부담이 컸다"며 "그때도 즐겁게 촬영했고 결과도 좋았는데 여지껏 작품을 하면서 가장 즐겁게 촬영했고 솔직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간 해왔던 작품에서 전문직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박해진의 모습이 많이 묻어나올 것 같다"며 "저는 박해진이라는 색깔을 지우는 건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까칠한 부분도 나오고 허당미도 나오는데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 결과도 좋을 거라 감히 예상해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꼰대인턴'에 이어 또 한 번 더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는 소감도 밝혔다. 그는 "'꼰대인턴'도 코미디 요소가 많았는데 저는 상황이 웃기고 재밌고 일부러 더 웃기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 매상황 매신 웃겨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지금부터 쇼타임!'은 대본이 너무 재밌는데 어떻게 하면 잘 살려볼 수 있을까 고민을 항상 했다"며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코미디가 어렵다는 걸 이번 작품으로 또 느꼈다, 감사하고 다행스럽게도 같이 하는 배우분들이 날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박해진은 "저는 정제된 연기를 많이 해왔었고 재미없는 연기를 많이 해왔다 생각했는데 내려놓고 같이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며 "배우들이 뭘 해도 다 받아줬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차차웅이 있을 수 있었다, 또 감독님께서 다 흔쾌히 해주셔서 저 또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배우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형민 감독은 박해진의 열연을 칭찬했다. 그는 박해진 캐스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배우를 만나고 얼마나 좋았는지 얘기하는 게 적절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코믹한 연기가 많아서 멀쩡하게 잘생긴 사람이 여지없이 무너져야 한다, 사실 잘 해주실 수 있을까 했다"며 "연기라도 그게 되게 민망한데 박해진 배우가 와서 그러더라, '저 코미디도 좋아하고 주성치도 좋아한다'고 하더라, 뭔가 될 수도 있겠다 했지만 그래도 처음에 쉽게 디렉션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해진 배우가 워낙 잘생기고 아우라도 있고 폼이 난다"며 "몸을 아끼지 않고 연구도 엄청 많이 해왔더라, 이번에 박해진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친해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이 감독은 "항상 촬영장에 먼저 와있다"며 "대본도 너무 많이 본다, 촬영해야 하는데 자꾸 물어보고 괴롭히더라, 이번 작품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계시구나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웃기게 생긴 사람이 코미디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코미디를 하는 건 다르다"며 "박해진 정준호 두 분이 망가진다"고 강조했다. 

배우 진기주와 박해진(오른쪽)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진기주와 박해진(오른쪽)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진기주는 정의감에 불타는 강국 파출소 열혈 순경 고슬해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진심을 가장 많이 담았다고 강조했다.

또 박해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할 것만 잘 소화해내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다 갖춰진 곳이라 좋았다"며 "선배님께 기대고 의지하며 촬영했고 내가 이렇게 해도 완성해주시겠지 했고 그래서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케미는 처음부터 좋았다"며 "보통 케미가 맞춰지는 기간이 있는데 처음부터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해진은 "케미가 갈수록 더 좋아져서 우리가 너무 친해져서 설렘 포인트가 잘 안 살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친해졌다"며 "다행히도 작가님께서 아웅다웅하고 지지고 볶는 얘길 많이 써주셨는데 그런 게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정준호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정준호는 ​차씨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온 장군신 최검 역을 연기한다. 캐릭터에 대해 정준호는 "극 중 주인공 차차웅(박해진 분)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온 신령 역할을 맡았다"며 "나이가 좀 많은데 2000살 정도 된 신령"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입만 살아서 입으로 장군 역할을 하는 아주 보기드문 캐릭터"라고 전했다. 

또 정준호는 귀신 연기 소감에 대해 "주변 눈치를 잘 안 보고 연기한다"며 "사람 연기할 땐 주변 상황을 파악하면서 연기하는데 귀신은 개의치 않고 하고싶은대로 코미디를 발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코미디는 여러 본인 스타일이 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몸과 정신을 적절히 섞어서 온몸을 불사르는 그런 캐릭터, 코미디가 아닌가 한다"며 "우리 사람이 한치 앞을 못 내다본다고 하지 않나, 영혼과 인간 사이 통하는 공감대가 많다, 그런 이야기 속에 삶을 살아온 인생사를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웃을 돌아봤을 때 아프게 이 세상을 떠나신 분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이런 의미있는 드라마에서 진중하고 재밌고 웃겨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귀신과 아주 찰떡궁합으로 어우러져서 그간 보여드린 코미디와는 온도차가 많은 코미디가 될 것 같다"며 "신선한 코미디가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정준호, 이형민 감독, 진기주,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준호, 이형민 감독, 진기주, 박해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정상희)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022.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끝으로 시청률 공약도 공개됐다. 정준호는 "내일 처음 방송이 되고 모레 성적표가 나올텐데 잘 나오길 바란다"며 "요즘 시청률 추이가 10% 넘으면 좋다고 하니까 최저 시청률은 7%, 최고는 15% 나올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해진도 "꾸준히 두자리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자 목표"라며 "공약이 이행이 된다면 제 직원들을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오는 23일 오후 8시4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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