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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브리저튼'처럼 해줄게"…음주운전 여성에게 유혹받은 경찰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4-22 08:31 송고 | 2022-04-22 09:5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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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를 들이받아 체포되자 경찰관에게 성관계를 제안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에스더 마르티네즈(32)는 지난 18일 음주운전, 체포 저항,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그는 재활원에서 퇴원한 뒤 두 달 동안 술을 끊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을 보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에 취한 에스더는 운전대를 잡았고, 음주운전을 하다 차를 들이받았다. 출동한 경찰이 에스더를 체포하려고 하자, 그는 "'브리저튼'에 나온 성관계 장면을 재연해줄 테니 풀어 달라"고 제안했다.

경찰에 체포돼 야간 법원으로 가는 도중에서 에스더는 성적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날 풀어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해주겠다"며 "가슴을 보여주겠다. 내가 가슴을 노출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했다.

에스더는 참다못한 경찰이 화를 낸 후에야 입을 다물었다. 경찰관에게 추파를 던져 풀려나기를 시도했던 그는 이 방법이 먹히지 않자, 경찰관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에스더는 "TV를 보고 과도하게 술을 마시다가 흥분했다"고 진술했다. 결국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1만 달러(약 123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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