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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육참총장 공관 입주 무산…취임 초 서초동 자택서 출퇴근(종합)

인수위 "육참총장 공관, 경호·의전 등 검토 결과 관저 이용 불합리"
'졸속' 비판 지적에 "종합검토 결과 대안 찾는 것…적절치 않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김일창 기자, 김유승 기자 | 2022-04-20 15:48 송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관저로 육군 참모총장공관을 사용하는 방안이 시설 노후화와 보안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상당 기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할 예정이다.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관저와 관련해 "경호나 의전, 리모델링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육참총장 공관이 관저로 사용하기에 불합리한 게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쓰겠다고 했다.

새로운 관저로는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대변인은 "대안으로 외교부 장관 공관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다른 공관도 검토 중"이라며 "입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저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윤 당선인은 당분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상당 기간 현재 서초동 자택에서의 출퇴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 부대변인은 "외교부 장관 공관이 관저로 최종 결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5월10일까지는 외교부 장관이 이용하게 된다. (5월10일) 바로 입주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을 상식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관저 계획이 무산되면서 '졸속'이란 비판도 나온다.

원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경호, 의전, 기능, 리모델링 기간, 비용, 예산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검토했던 육참총장 공관이 불합리하고 비합리적이라 대안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졸속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지적"이라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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