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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테크, 포천에코플랜트 설립…'탄소중립 실현 첫걸음'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2-04-19 09:00 송고
유기성 폐자원 통합 에너지화 공정도© 뉴스1
유기성 폐자원 통합 에너지화 공정도© 뉴스1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가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유기성 폐자원 통합 에너지화 솔루션'을 완성하고 민간투자개발사업(PFI)에 진출했다. 부강테크는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각종 유기성 폐자원 통합처리에 자사가 보유한 요소기술들을 결합해 에너지 생산과 슬러지 감량, 경제적인 폐수처리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한다.

2013년 준공된 '포천바이오가스 제1플랜트(포천시 영중면 영송리)'는 경기도 포천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왔으나, 최근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 수질기준 강화 및 운영비 과다 등의 문제가 지속되면서 시설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부강테크는 포천시, 한돈협회, 영평영송영농조합(마을기업)과 함께 가축분뇨처리 대책 마련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며, 최근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포천시의 유기성 폐자원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강테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최근 (주)포천에코플랜트를 설립하고 포천바이오가스 제1플랜트를 인수했다. 여기에 필요한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유기성 폐자원 통합처리는 바이오가스 생산을 통한 에너지화도 중요하지만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폐수와 슬러지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부강테크가 개발한 이단반응조 형태의 AMX®는 폐수처리 및 운영비를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아나목스 기술이다.

AMX®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하고 2020년 대한민국 특허 대상(세종대왕상)까지 수상했다. 친환경 탄소저감 기술인 Draco는 혐기성소화조 전단 '에너지화 공정'에 적용할 경우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최대 40% 증산시키는 효과가 있고, 혐기성소화조 후단 '에너지화+감량화 공정'에 적용할 경우에는 바이오가스 증산과 동시에 외부로 반출되는 탈수케이크의 양을 75~85%(함수율 50%이하) 감소시켜 슬러지 처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부강테크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된 포천에코플랜트는 부강테크의 유기성 폐자원 통합 에너지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시설(포천바이오에너지 제1플랜트)의 개선 작업에 착수, 2024년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축분뇨 및 음폐수 등의 유기성 폐자원(362톤/일)을 처리하는 시설이 재가동되면 포천시의 유기성 폐자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서의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등과 맞물려 전 세계가 이 시설을 도입 중인데 핵심 특허기술들을 묶어 최적 공정을 구성함으로써 지구환경 보전과 환경기술 수출경쟁력 확보에도 앞정서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에너지화 솔루션은 민간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및 민간투자개발사업(PFI, Private Finance Initiative)에 적합한 사업 모델로 그간 정체된 환경산업 활성화 및 기업의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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