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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자녀 의대편입·병역비리 의혹' 정호영 경찰 고발

정 후보자 아들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2022-04-18 15:09 송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시민단체들이 자녀의 의대 편입·병역 면제 등 10여개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함께, 윤석열일가온갖불법비리특혜진상규명시민모임 등 5개 단체는 정 후보자와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병역비리 의혹을 받는 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단체들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국립대 교수 직위에 있는 이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반 사회적 범죄행위로 부디 신속하고 철저한 강제수사 등을 통해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진료처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2017·2018학년도에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아빠 찬스'가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정 후보자의 아들이 정 후보자가 재직 중이던 경북대병원에서 재검 병무 진단서를 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 됐는데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의혹이 확산되자 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두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논란에 대해 교육부에 조사를 요청하고 아들 병역 논란은 재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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