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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화성시장 예비후보 4인 “서철모 시장 부동산 투기 등 철저히 조사하라”

"특정 후보 공천배제 안되면 모두 사퇴할 수도"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2022-04-18 14:08 송고 | 2022-04-18 14:40 최종수정
화성시장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화성시장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서철모 화성시장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18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합동기자회견에는 배강욱, 김홍성, 정명근, 진석범 등 예비후보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 시장이 보유한 부동산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으며, 도당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서철모 화성시장은 주택 9채를 소유하고 있다가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절차에 따라 1채만 남기고 8채를 매각했다고 신고했다"면서 "(그런데)처분과정에서도 1채는 누나에게, 다른 1채는 아들에게 매각해 편법 증여와 명의신탁 의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도 제기됐다.
이들은 "법인 카드 8장을 만들어 인접 수원시의 2배를 썼다는 의혹과 청렴도 1등급이었던 화성시를 최하위인 5등급 시가 되게 한 것도 서철모 화성시장 임기 중에 벌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더욱 묵과할 수 없는 것은 전략공천위원장을 맡아서 공천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문제가 되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것이 대선 패배를 딛고 개혁 공천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다시금 국민께 다가가야 하는 우리 당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며 "민주당 경기도당과 중앙당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서철모 화성시장의 공천 배제는 물론 배후에서 엄호한 자들까지도 찾아내어 이번 기회에 반드시 퇴출시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만일 특정 후보의 공천 배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4명의 후보는 모두 사퇴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공천과정에서 변칙이 작동한다면 당내 민주화와 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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