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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풀렸지만 '네카오' 6월까지 재택 유지…'판교 출근길' 달라지나

네이버·카카오 등 6월까지 재택 유지
재택+출근 '하이브리드'형 근무 대세될 듯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이정후 기자 | 2022-04-18 12:00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2년여 전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2년여 전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지만 플랫폼, 게임 등 주요 IT기업들 대부분이 기존의 재택근무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근무 형태의 변화가 정착되고 있어 근무 유연성이 확보된 자율적인 근무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6월까지 원격 근무 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던 지난 3월 원격 근무를 6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내달 중으로 새로운 근무제도를 확정하고 원격 근무가 종료된 이후인 7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전면 재택이 생산성과 업무 협업 측면에서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사무실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하이브리드나 전면 등 근무 형태를 결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개인에게 선택지를 주는 게 가장 최적의 업무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카오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별개로 6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원격근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이후에는 부문별 책임자(CXO) 담당 조직별로 재택근무와 출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 2.0'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4월말까지 재택 근무 형식을 유지하되, 이달 말 5월 근무 방식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맞춰 IT 장비 등을 지원한다.
게임업계는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성 향상 등을 이유로 재택 근무가 어느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해 말부터 실시하던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일단 4월29일까지는 자율 재택근무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사 재택 기조를 유지하면서 재택근무 및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주까지 전사 재택 근무에서 이날부터 자율 출근제로 전환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어느정도 출근 근무를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재택이 시간 단축 등 측면에서 선호하긴 하지만 사무실 출근으로 점차 전환될 경우 소통이나 생산성 측면에선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SK C&C는 종전과 같은 재택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LG CNS는 재택근무 완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앞서 LG그룹은 이날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50%에서 30% 이화로 완화하는 지침을 적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근무 형태가 바뀌면서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협업이 필요한 경우 협업이 가능한 형태로 유연하게 근무 체제를 시행해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재택근무를 종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근무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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