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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박빙의 오디션…김혜수→소피 마르소, 누굴까 [RE:TV]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4-17 05:00 송고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예상치 못한 실력자들의 등장이 WSG워너비의 결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결성을 위해 3대 기획사 대표들이 모여 블라인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 블라인드 오디션에는 얼굴을 가린 김혜수와 이성경, 김고은, 소피 마르소 등이 참가했고, 이들은 모두 탁월한 실력을 가진 이들이라 놀라움을 줬다.

이날 안테나 대표인 유팔봉(유재석)은 미디어랩 시소 대표인 송은이와 만났다. 송은이에게 자신을 유재석이 아닌 유팔봉이라 소개한 그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기획사, 단 한 번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락을 받아보지 않은 기획사와 걸그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듣보잡'이라는 거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하지만 송은이는 WSG워너비에 참여할만한 시간이 없었다.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8개인데다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도 여러가지였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WSG워너비를 함께 기획할 사람으로 미디어랩시소의 핵심 인물인 엘레나(김숙)를 소개했다.

유팔봉은 송은이의 주선으로 엘레나와 통화를 했다. 엘레나는 "요즘 듣보잡들이 많다"며 튕겼고, "똥파리는 아니고?"라고 재차 확인해 웃음을 줬다. 이어 엘레나가 유팔봉과 송은이를 만나러 들어왔다. 유팔봉은 "김숙씨 하고 많이 닮으셨다"고 말했고 엘레나 이사는 "나는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전현무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 살이 쪘을 때는 노주현 선생님을 닮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유팔봉은 "정말 전현무를 많이 닮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유팔봉과 엘레나라는 사실도 잊은 채 유재석과 김숙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유팔봉은 "김숙도 선배들 사이에서 '돌아이'로 소문이 났었다, 건들거나 혼내지 않았다, 김숙이 있으면 선배들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과거 개그맨 선배가 10만원을 주며 담배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김숙이 담배를 10만원어치 사와 '돌아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야기가 나왔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담배 이야기에 엘레나는 자신이 '노담'(담배를 끊은 상태)임을 강조했고, "이제는 '노담'"이라고 말하는 유팔봉에게 "(과거 유재석은) 내가 '이제는 '노담' 하겠다' 했을 때 '웬만하면 피워라, 어지간하면 피워라 살 찐다'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유팔봉은 "그때 내가 피우던 때다, 같이 피우던 동료가 떠나서 아쉬워서 그랬다"고 말하며 민망해 했다.

엘레나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하고, 3대 기획사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하하의 콴엔터와 정준하의 야무진엔터는 합병해 '콴무진 엔터'로 함께 하기로 했다. 세 대표들은 합창단 출신이라거나 동요제 출신이라면서 각기 자신의 노래 실력을 자랑하기 바빴다.

대표들이 마음을 모은 후 블라인드 테스트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후보 네 명의 오디션이 공개됐다. 1번은 김혜수, 2번은 이성경, 3번은 김고은, 4번은 소피 마르소였다.

김혜수는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를 선곡했다. 산뜻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김혜수의 모습에 대표들은 감탄했다. 엘레나는 "본인 집에서 부르는 것 같다, 가수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 같다, 무대 라이브를 많이 서본 듯한 느낌이다, 가성도 잘 쓰고 자신감 있고 물 흘러가듯이 노래를 부른다"고 밝혔다. 결국 1번 김혜수는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이성경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선곡했다. 애절한 창법에 정준하는 "계속 기대가 된다, 다음 음절 넘어갈수록 그렇다"고 말했지만 하하는 "나는 들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그림하고 조금 멀다, 노래는 기술적으로 거의 1등인데 색깔이 다르다, 너무 익숙했던 창법들이다"라고 엇가린 평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성경은 엘레나와 유팔봉의 마음을 얻어 합격했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김고은은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선곡했다. 김고은은 청아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목소리를 뽐냈다. 김고은을 김윤아로 예상한 엘레나는 "이분은 돈을 너무 벌었다, 땡긴대로 땡긴 분이다, 너무 실력자다, 나는 신인을 발굴하고 싶다, 숨은 분을 뽑고 싶다"며 불합격을 줬다. 유팔봉은 김고은에게 합격을 줬지만, 결국 김고은은 보류를 받게 됐다.

소피 마르소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했다. 시원시원한 창법으로 인해 소피 마르소도 합격을 받았다. 정준하는 "누군지 알 거 같다, 나비다"라고 추측했고, 엘레나는 "내가 아는 사람인 것 같다, 같이 노래방을 갔었던 것 같다"며 낯익은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앞서 유팔봉은 신미나(신봉선)를 찾아 오디션을 제안한 바 있다. "'밤하늘의 별을' 부를 때 가스펠 창법에 완전히 반했다"는 유팔봉에게 신미나는 "인디 밴드 창법이 있다"면서 '밤하늘의 별을'을 공기 100% 창법으로 소화해 웃음을 줬다. 이어 유팔봉의 좋은 반응에 흥이 나 원미연과 양희은, 자우림 등의 모창을 했고 유팔봉은 "죄송한데 팔도모창대회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유팔봉은 신미나에 "소위 '깔깔이'를 찾으러 온 거 아니다, 미나씨를 깔깔이 역할로 찾아온 게 아니다"라며 "동의하는 순간, 말 그대로 진지한 참가자가 된다, 경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모른다, 제 손을 잡아보라"고 격려했다.

신미나가 출전을 약속한 상황. 네 명의 후보 중에 신미나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일부 후보들에 대해서는 대표들이 추측을 하기로 하고, 낯익은 느낌을 받기도 하는 등 남다른 반응이 있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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