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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네트워크 "'5·18 북한 개입설' 광고 실은 조선일보 규탄"

"명백한 허위사실 지면에 그대로 게재"
"광고 뒤에 숨어 최소한의 언론윤리 망각했다"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2-04-13 18:12 송고
12일 한 국내 보수언론 39면 오피니언면 하단 통광고에 실린 광고. '한 육사인의 호소'라는 제목의 광고에는 5·18 망언을 일삼은 지만원씨의 책이 소개됐다. 2022.4.12/뉴스1© 뉴스1
12일 한 국내 보수언론 39면 오피니언면 하단 통광고에 실린 광고. '한 육사인의 호소'라는 제목의 광고에는 5·18 망언을 일삼은 지만원씨의 책이 소개됐다. 2022.4.12/뉴스1© 뉴스1

전국 민주언론시민연합 네트워크는 13일 '명백한 허위사실로 드러난 5·18 북한 개입설을 지면광고로 실은 조선일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선일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고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롱하는 지만원씨의 주장을 그대로 게재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언련 네트워크는 "법원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지 씨가 웹사이트, 호외, 도서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북한군 개입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수차례에 걸쳐 일관된 판결을 하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과 일방적 주장이 유력 언론지면에 광고라는 이름으로 게재된 것으로 무책임하고 부끄러운 저널리즘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씨는 2002년에도 5·18민주화운동을 '소수 좌익과 북한의 선동에 의한 폭동'으로 비하한 광고를 동아일보와 문화일보에 게재했다가 송사에 휘말렸고,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광주 시민 등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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