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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진단검사 총 6만4207명… 확진자 0명"

"3월24~31일 검사자 1405명 중 122명은 독감 증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2-04-12 05:0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방역.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방역.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수가 6만4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 통계상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0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13주차(4월8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달 31일까지 총 6만4207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기준 누적검사자 6만1470명보다 2737명, 지난달 23일 기준 6만2802명보다 1405명 많은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달 31일까지 총 18만2968개 검체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주민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RT-PCR)를 열흘 간격으로 2차례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 캡처) ⓒ 뉴스1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 캡처) ⓒ 뉴스1

다만 북한은 지난달 24~31일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122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나머지 주민 중 570명은 보건·의료 종사자, 나머지 713명은 국경지역에서 수입화물을 취급하는 노동자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북한엔 WHO 등 국제기구 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WHO에 보고하는 코로나19 현황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WHO 보고서 기준으로 북한 전체 인구는 2470만여명에 이르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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