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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종호 장관 후보자 "과학기술의 기술과 ICT 연결돼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광화문우체국으로 첫 출근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윤지원 기자 | 2022-04-11 11:56 송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그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정책 민간 참여로 좋은 일자리 만들겠다"며 "인공지능이나 메타버스 등에서 우리나라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정책 방향에 대해 '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보다) 좀 더 문제해결형으로 지원해서 과학기술이 산업 실용화가 될 수 있는 연구과제에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표준 기술인 '벌크 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해 5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하면서 이 후보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이종호 장관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지난주에 처음 인수위 제안 받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받았고 소감은 어떠셨는지
▶제가 얼덜떨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난다. 그때 당시에는 정신이 좀 없었다. 그리고 소감이라면 고민이 많았다. 과연 제가 능력이 될까 그런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했고 주변에 지혜로운 분들께 조언을 구했고 그래서 좀더 용기를 가지고 이렇게 응하게 됐던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한테 의논을 구하셨는지
▶지도 교수님도 계시고 주변에서 평소에 여러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분들로 부터 조언을 받았다.

-최기영 전 장관님한테도 여쭤보셨는지
▶굉장히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시고 한데 그전에는 제가 따로 이렇게 논의한 적은 없다. 최기영 장관님께서 문자를 주셔서 연락을 드렸고 어제 잠깐 통화를 했었다. 그래서 많이 도와주시기로 했다.

-전공이 반도체인데 산업 현안을 어떻게 보시는지
▶아무래도 제가 전공이 반도체지만 반도체만 전문으로 하는 그런 대상은 아니다. 그래서 산업 전반의 과학기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살펴서 해야 되고 아무래도 우리나라 산업은 단편적인 것보다는 지식이 축적돼있는 그런 산업, 거기에 관계된 사업 개발을 해서 문제 해결로 해서 산업에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

-6월에 누리호 발사인데 좀 어떻게 보시는지
▶원래 그렇게 예정된 걸로 알고 있고 기상상황이 허용한다면 예정대로 진행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과학기술과 ICT 간 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보면 철학적인 질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너지는 물론 과학기술의 기술과 ICT가 사실은 연결돼있다. 최근에 미국에서 나온 자료를 읽어보면 앞으로의 과학기술은 어떤 단편적인 한 부분이 아니라 혁신을 하려면 여러 부분들이 함께 개발되어서 그게 ICT가 아닌 영역, 과학기술 영역이 있을 것이고 또 ICT 분야의 영역이 있을 것이다. 일례로 과학기술 쪽에 새로운 소재를 개발한다면 그것들이 결국은 무슨 통신으로 연결이 될 수 있지 않겠나. 또는 메타버스나 그런 식의 전반적인 어떤 부분 특히 이제 인공지능 같은 경우에는 이런 여러 산업 영역들이 협동을 해서 기술 개발을 해야지 의미 있는 그런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문제 해결형 R&D(연구개발)를 많이 언급하셨다. 연구 현장에 오래 계셨으니까 R&D를 하시면서 느끼신 경험이나 체득하신 것들이 있는지
▶옛날에는 제가 후보자가 아닌 그냥 교수로 재직하고 있을 때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연구 과제 많고 또 좋은데 분명히 지원해야 되는 거고 그래서 가능하면 그런 좀 선도적인 그런 연구 분야에 지원을 해서 거기서 뭔가 의미 있는 결과들이 산업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근데 거기에는 항상 어떤 고리가 있다. 그 고리를 풀어야 되는데 그게 바로 당선인께서도 강조하신 문제 해결형 과제이고 그것이 해결이 돼야지만 의미 있는 실용화 기술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의 과기정통부 정책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제가 모든것을 다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말씀하신 디지털 뉴딜 그리고 기초과학연구 확대 등은 좋은 정책으로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서 좀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개선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당선인께서 뭐라고 당부하셨는지
▶어제 소개할 때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쨌든 그동안 제가 겪어왔던 길, 제가 배웠던 지식 그리고 제가 경험했던 그런 내용들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좀 활용해 달라고 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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