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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러 국가 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SD)'로 강등

디폴트 임박 CC서 3주 만에 SD로 강등
러시아 재무, 전날 "채권자 상환금 받도록 모든 의무 다할 것"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신기림 기자 | 2022-04-09 11:25 송고 | 2022-04-09 14:33 최종수정
러시아 루블화 일러스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러시아 루블화 일러스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CC'에서 'SD'로 강등시켰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채무불이행(디폴트) 임박 단계를 의미하는 CC 등급에서 선택적 디폴트를 의미하는 SD로 강등시켰다.
이번 결정은 S&P가 지난달 17일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한지 불과 3주 만에 나왔다.

당시 S&P는 "앞으로 수주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달러표시 유로본드에 대한 채무 상황은 비슷한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 장관은 전날 러시아가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채권자들이 상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대외 채무를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한 적이 없지만,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의 강력한 제재와 외교 불화로 디폴트 위기에 직면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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