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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 삼촌' 송영길, 이재명 팬카페 가입…"李, 최고 지도자"

宋, 서울시장 출마 후 팬과 소통 행보…가입 인사글에 댓글 1900개
송영길, 이재명 지지 이유로 "위기를 기회로, 경제 살리는 국가지도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22-04-09 11:35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에서 둔기 피습 후 퇴원한 송영길 대표의 상처 부위를 살피고 있다. 2022.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에서 둔기 피습 후 퇴원한 송영길 대표의 상처 부위를 살피고 있다. 2022.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6·1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팬 카페에 가입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7일 이 전 후보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반갑습니다. 늦어서 미안하잔아(잖아)'라는 제목의 가입 인사를 남겼다.
닉네임을 '영길 삼촌'으로 정한 송 전 대표는 해당 글에서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3가지'를 묻는 질문에 "최고의 지도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국가 지도자"라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또 '팬카페를 어떻게 찾아오게 됐나'는 질문에는 "이사 비용을 너무 많이 보내주셨잔아"라고 썼다.

해당 글은 9일 오전 기준 약 19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카페 회원들은 "진짜 영길이 삼촌이냐", "반갑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송 전 대표를 환영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며 친명(친이재명)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팬카페 가입 역시 이 고문 지지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제 경주에 계신 법륜스님을 찾아뵙고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여러 가르침을 받았다"며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는 말을 깊이 새겼다"고 적었다. 정황상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일각에선 이 고문의 송 전 대표 서울시장 출마 지원설이 도는 가운데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서울시장에 출마 선언을 한 박주민 의원은 전날(8일) YTN에 출연해 "(이 고문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지지하는 건 절대 아니다. 저에 대해서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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