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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당선인 "야전천막 치더라도 靑 국민께 돌려드려야"

의원 9명과 오찬 "盧정부때도 용산 이전 검토…이전 조속히 추진"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코드 맞아야…국민의힘 공천 신경써야"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22-04-04 16:31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 4일 오후 외부일정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4.4/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 4일 오후 외부일정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4.4/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야전 천막을 치더라도 청와대는 국민께 돌려드려야 한다"며 조속한 이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윤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 9명과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역대 정부들이 그(이전) 필요성을 인정해왔던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 때도 용산 이전을 한 번 검토한 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이어 "5월쯤부터 개방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안 되면 야전 천막을 치더라도 청와대는 국민께 돌려드리는 걸 조속하게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취임식이 열리는 5월10일에 집무실 이전을 하지 못할 경우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현재 당선인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업무를 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집무실 이전을 위해 약 310억원의 1차 예비비가 오는 5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2차 예비비 안건은 또다시 실무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무회의에서 상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윤 당선인은 6·1 지방선거 공천에 신경 써야 한다며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지방행정과 중앙행정과 코드가 맞아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많이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서 공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윤 당선인은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지방 권력까지 또다시 열세에 놓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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