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 시즌4' © 뉴스1

'1박2일 시즌4' 한가인이 출연해 화려한 비주얼과 입담을 과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4')에서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전북 남원 여행의 2부에서 멤버들은 야외 취침과 실내 취침을 걸고 '세대 공감 퀴즈'를 진했했다.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이 올드 라인이 됐고 딘딘, 나인우, 라비가 영 라인이 됐다. 연정훈 라비, 김종민 나인우, 문세윤 딘딘이 팀을 이룬 상황에서 서로의 세대들은 상대 세대에 공감하기 위해 퀴즈를 풀어야 했다.

특히 고무 딱지가 등장하자 딘딘, 나인우, 라비는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멤버들은 이에 공감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과거 드라마에 등장했던 고두심의 대사 퀴즈에서는 "잘났어 정말"이라는 정답을 알고 있는 올드 라인들이 정답을 못 맞히는 영 라인을 보고 답답해해 폭소케 했다.

그렇게 모든 퀴즈를 마치고 결국 나인우 김종민 팀이 꼴찌가 되면서 텐트에서 취침을 하게 됐다. 특히 나인우는 3연속 야외 취침을 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밥차 쟁취를 위해 기상 미션을 진행했다. 기상 미션은 짝꿍 골든벨로 자신의 팀에 대한 백문백답을 맞혀야 하는 형식이었다. 여기서 김종민과 나인우는 백문백답 퀴즈에서도 꼴등을 하며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다음 여행에서 멤버들은 전남 구례로 떠났다. 향나무가 가득한 숲에서 오프닝을 연 멤버들. 이때 방그리 P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해 녹화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런 공지사항 후 특별 게스트가 예고돼 멤버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연정훈의 아내이자 배우인 한가인의 출연이 예상되자 딘딘은 "이건 상도가 아니잖아"라고 데이트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한가인이 등장했고, 연정훈을 비롯해 멤버들은 당황해 했다. 특히 아내가 출연할 것을 모르고 있던 연정훈은 더욱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연정훈은 이내 한가인을 반기면서 포옹을 했고, 다른 멤버들은 한가인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연정훈은 "아까 분명히 문자를 했는데"라고 한가인이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물었고, 한가인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본인이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연정훈의 출근을 기다렸지만 새벽 4시에서야 연정훈이 나갔다면서 "대체 언제 가는 거야 하면서 눈을 뜨고 있어야 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가인은 "6개월 전부터 섭외를 하셨다"라며 "처음에는 10분만, 두 번째는 2시간을 제안하셨는데 결국 1박을 같이 하게 됐다"라고 섭외 과정에 대해 얘기했다. 한가인은 그러면서 야외취침은 인정하겠지만 밥은 무조건 줘야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한가인은 '1박2일' 속 연정훈에 대해 "저희 남편이 정말 느리다"라며 "걸음 느리고 말도 느리고 다 느린데, 여기 와서 (기상 미션 때) 그렇게 빨리 일어나는 건 처음봤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그런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한가인에게 "형이 우리 얘기도 많이 했죠?"라고 물었고, 한가인은 "처음에는 멤버들 흉도 많이 봤다"라고 폭로해 연정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팀은 연정훈 팀과 한가인 팀으로 나눠졌다. 모든 멤버가 한가인 팀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상황 속에서 연정훈과 한가인은 가위바위보로 팀원 뽑기에 나섰다. 이때 멤버들은 한가인과 연정훈에게 사랑의 눈인사를 하라고 제안했고, 눈을 마주치던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옹을 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가위바위보에서 계속 비기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에게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계속 비기면 뽀뽀를 해야 한다고 종용했고, 정말 연정훈과 한가인은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여 환호를 샀다.

이후 한가인의 선택을 계속 받지 못한 딘딘은 "제가 형님 취할 때도 차에 태워보냈는데 이러기 있냐"라고 했고, 한가인은 "취할 때까지 같이 있는 게 나쁘다"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