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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드론'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사각지대↓

육안 확인 어려운 교량 측면 등에 스마트장비 활용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04-01 06:00 송고
<사진=서울시 제공> © 뉴스1
<사진=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설공단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의 교량, 고가차도, 터널 등 166개소에 첨단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해빙기 점검은 동결과 융해 작용에 취약한 도로시설물이 대상이었다. 콘크리트가 균열을 따라 부분적으로 떨어지는 박락, 기둥 등 구조물 기초부위의 패임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교량의 바닥판(슬래브) 측·하면부와 터널 천정은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근로자 재해 발생의 위험이 있어 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했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임과 동시에 중대재해의 위험도 줄인 것. 올림픽대로 동작교와 동작2교의 측면 바깥쪽의 콘크리트 박락여부, 배수관 탈락이나 누수 여부를 주의해서 점검했다.

드론으로 확인한 교량 콘크리트 박락 위험구간 하부에 산책로나 횡단보도가 있어 자칫 통행시민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4월 중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공단은 안전점검과 동시에 터널의 벽과 천정의 균열을 찾는데 있어 기술공유마당을 통해 선정된 최첨단 스마트 장비를 시범 적용하기도 했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점검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신속성에서도 우수한 만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의 근로자뿐 아니라 이용시민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용하겠다"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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