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향군 회장(왼쪽)과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 (향군 제공)© 뉴스1

김진호 재향군인회장이 29일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및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델 코소 대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한미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동맹 강화를 통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김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쿼드 가입,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외교안보 정책 현안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면서 델 코사 대사대리의 의견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5월 말로 예상되는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시 향군 차원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델 코소 대사대리도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도국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델 코소 대사대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미국·중국 간 패권경쟁 등으로 한반도 안보정세가 엄중하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새 정부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폭넓게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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