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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비·김보름 선수·이다도시·임도형, 반전의 음색…1R 패 (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2-03-27 19:34 송고 | 2022-03-27 19:36 최종수정
복면가왕© 뉴스1
복면가왕© 뉴스1

댄서 가비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 선수, 방송인 이다도시와 가수 임도형이 1라운드에서 탈락해 얼굴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6시5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작은 아씨들'에 대적할 8명의 복면 가수들이 실력을 펼쳤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한 걸음 더'와 '달리기'가 무대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김태희의 곡 '소양강 처녀'를 불렀다. '한 걸음 더'는 남다른 소울로 여유롭게 노래를 소화했다. 반면 '달리기'는 독특한 음색으로 한을 가득 담아 불러냈다. 투표 결과 '한 걸음 더'가 더 적은 수의 표를 받아 탈락하게 됐다. '한 걸음 더'는 솔로곡으로 더 자두의 곡 '김밥'을 선곡해 불렀다. '한 걸음 더'는 밝고 발랄한 분위기의 곡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가면을 벗은 '한 걸음 더'의 정체는 1세대 외국인 방송인 이다도시였다. 패널들은 오랜만에 등장한 이다도시의 모습에 환호했다.

1라운드의 두번째 대결은 샴페인과 김칫국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동방신기의 곡 '주문-미로틱'을 함께 불렀다. 샴페인은 소울 넘치는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고 김칫국은 살짝 허스키한 음색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투표 결과 샴페인이 더 많은 표를 받아 승리했다. 탈락하게 된 김칫국은 솔로곡으로 엄정화의 곡 '배반의 장미'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능수능란한 쇼맨십으로 판정단의 몰입도를 높였다. 가면을 벗은 김칫국의 정체는 댄서 가비였다. 이날 산다라박과 효진초이는 "가비인 것 같다"고 예상했고, 가비의 등장에 환호했다.

세번째 대결은 장수풍뎅이와 하루살이였다. 두 사람은 이치현의 곡 '집시 여인'을 선곡해 불렀다. 작은 몸집의 하루살이는 긴장한 기색 없이 노래를 소화, 감성을 소화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장수풍뎅이는 맛깔나는 창법과 노련한 손짓으로 눈길을 끌었다. 투표 결과 압도적인 차이로 하루살이가 승리했다. 탈락하게 된 장수풍뎅이는 솔로곡으로 나훈아의 곡 '영영'을 선곡해 불렀다. 장수풍뎅이는 구수한 창법으로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선보였다. 가면을 벗은 장수풍뎅이의 정체는 임도형 군이었다. 중년층일 것이라 예상했던 일부 패널들의 예상을 깨고 14세 임도형이 등장하자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네번째 대결은 7년간의 사랑과 11번 방의 선물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2NE1의 곡 '아파'를 불렀다. 7년간의 사랑은 부드럽게 귀를 감싸는 음색을 선보였고 11번 방의 선물은 그루비한 음악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 차이로 11번 방의 선물이 승리했다. 탈락하게 된 7년간의 사랑은 솔로곡으로 서영은은 곡 '혼자가 아닌 나'를 선곡해 불렀다. 가면을 벗은 7년간의 사랑 정체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보름 선수였다. 패널로 자리한 유희관은 김보름 선수를 예측해 더욱 환하게 웃어보였다.

김보름은 얼굴 공개 후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조심스럽고 어려웠다"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명예 회복도 하고 더이상 숨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화에 대해서도 "평창올림픽에서 룸메이트였는데, 그때 위로를 참 많이 받아서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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