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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분리·독립 남오세티야, 우크라에 파병…"러시아 지킬 것"

러, 2008년 조지아 침공 이후 남오세티야·압하지야 독립국 승인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2-03-27 16:05 송고
남오세티야를 떠나고 있는 러시아 군대 2008.08.23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남오세티야를 떠나고 있는 러시아 군대 2008.08.23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조지아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한 남오세티야가 우크라이나에 파병했다고 아나톨리 비빌로프 남오세티야 대통령이 26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빌로프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군인들이 자랑스럽게 내걸린 깃발을 들고 군사 임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군인들은 "흥분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군인들)은 러시아를 지킬 것이고, 오세티야를 지킬 것임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정도 규모의 병력을 보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1일째 맞는 날 나왔다. 그간 전쟁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1000만명 이상이 고향을 떠난 상황이다.

침공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저항을 무력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동부 지역에 초점을 맞춘다고 전략 변화를 시사했다.
앞서 조지아는 2008년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바 있다. 2008년 8월 조지아군이 자국에서 분리 독립하려는 남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을 공격하자 러시아는 남오세티야에 이미 주둔해 있던 러시아 평화유지군 몇 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명분으로 조지아를 침공했다.

전쟁 이후, 러시아는 남오세티야와 다른 분리 지역 압하지야를 독립 국가로 승인하고, 군 기지를 세웠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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