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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오늘부터 전세·중신용대출 금리 0.2~0.5%p 깜짝 인하

시중은행 대출문턱 낮추자 금리 내려 경쟁력 확보 '맞불'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2-03-24 06:00 송고 | 2022-03-24 09:45 최종수정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2021.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2021.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대출 금리를 최대 0.5%p(포인트)가량 인하한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대출문턱을 낮추면서 카카오뱅크도 중신용대출 등 주요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24일 오전 6시부터 신규 신청고객을 대상으로 중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전날 기준 연 4.067%에서 3.578%로 0.489%p 내린다. 중신용대출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재직기간 1년 이상인 근로소득자 대상 대출로, 최대 대출한도는 1억원이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최저금리도 전날 기준 연 3.082%에서 2.882%로 0.2%p 하향조정된다.전월세보증금대출은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80%, 2억22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올해 들어 잇따라 가계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를 내리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강화된 당국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나타내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월에 걸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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