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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장제원, 오늘 文-尹 회동 조율 실무협의 재개

감사위원·한은 총재 인사권·이명박 사면 등 매듭 풀렸나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김유승 기자 | 2022-03-21 09:22 송고 | 2022-03-21 12:12 최종수정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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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한 차례 연기된 가운데 21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만나 회동을 위한 협의를 재개한다. 이에 따라 양측이 의견 충돌했던 인선이나 사면 등 주요 의제에 대해서 일정 부분 조율이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이 수석과 장 실장이 만난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6일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지만 당일 회동 4시간 전에 취소한 바 있다. 회동이 연기된 대표적인 이유는 2명의 신임 감사위원 임명과 한국은행 총재 인선 등의 문제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임기 종료 때까지 인사권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입장인 반면, 윤 당선인 측은 감사위원 인사권 등은 앞으로 정권을 거머쥘 윤 당선인이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위원은 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한다. 감사위원회 의결은 7명 중 4명으로 의결이 이뤄지는데 감사원장을 포함한 전체 7명 중 2명이 현재 공석이다.
실무 협의가 재개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감사원 인사 문제와 함께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 인선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 등 주요 주제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이견 조율이 이뤄진 것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윤 당선인이 어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공식 발표 회동 주제로 이와 관련한 예산 문제와 협조 문제 등도 논의 주제로 오를 전망이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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