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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靑후보지' 외교·국방청사 방문…"국민 불편 없을지 등 점검"(종합2보)

오늘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현장 답사…김병준·김한길·김기현 등 동행
"배석 공직자와 질의응답, 각계 여론 두루 수렴 중"…이르면 20일 발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2-03-19 15:44 송고 | 2022-03-19 18:11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제공) 2022.3.19/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제공) 2022.3.19/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직접 점검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인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대대표 등이 윤 당선인과 동행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외교안보분과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들, 당선인 직속 청와대개혁태스크포스(TF) 윤한홍 팀장 등이 전날(18일) 현장 답사에 나선지 하루 만에 윤 당선인이 직접 현장을 둘러본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 및 전문가들과 격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며 "배석한 부처 공직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 의견을 소중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의지는 확고하다"며 "다만 여러 어려운 점이 대두되면서 여론을 확인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계적 이전'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 이전하게 되면 윤석열 정부뿐만 아니라 이후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며 "국방부 이전 시 안보 공백 우려 등이 제기되니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현장 점검에 나선 만큼 조만간 새 청와대가 어디로 이전할지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 당선인 측은 "빠르면 이번 주말(20일) 확정 발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제공) 2022.3.19/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제공) 2022.3.19/뉴스1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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