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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뮨파, 새로 나온 신조어라길래" 정운현, 文+尹 합성어 소개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22-03-16 16:39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성씨를 합성한 '뮨파'.(출처 정운현 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성씨를 합성한 '뮨파'.(출처 정운현 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 뉴스1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다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로 돌아섰던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16일 '뮨파'라는 새로운 한자(漢字)를 소개했다.

정 전 실장이 소개한 한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文)과 윤석열 당선인의 윤(尹)을 합성한 한자어 '뮨(文+尹)'와 집단을 뜻하는 한자어' 파(派)'자를 담았다.
그는 이같은 글자를 소개하며 "최근에 새로 나온 신조어라길래 재미로 한 번 써봤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두 한자어를 '뮨파'라고 불렀으나 뮨은 실제 존재하는 한자는 아니다. 이 단어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자 중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일부 지지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만든 글자로 유추된다. 해당 글은 트위터를 통해 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균열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해당 단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정 전 실장은 민주당 경선 당시 이 전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공보특보로 활동했으나, 이 전 대표가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현 민주당 상임고문)에게 밀려 패배하자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대선 본선에서 힘을 합쳐 원팀을 이뤘으나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앙금이 남는 등 화학적 결합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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