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3.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당선인 정책특보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당선인 정무특보로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은 당선인 정책특보로 강 교수와 김 교수, 정무특보로 장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강석훈·김현숙 신임 특보는 박근혜 정부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으로 각각 일했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은 정책통으로 윤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경제, 사회,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며 "이에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두 분과 가장 편하게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왔다"고 밝혔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특보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경선관리위원회로부터 자제 요청을 받을 정도로 당선인에게 가장 비판적인 기조를 견지해온 인물이다.
김 대변인은 "1차 (경선)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 특보에게 쓴소리를 요청해 대통령 선거 기간에도 가감 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진다"며 "특보 명칭은 '쓴소리 특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외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 7명을 특별고문으로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별고문 일곱 분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윤 당선인에게 많은 자문과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질 국가경영에도 지속적인 고견을 부탁드리고자 이번 인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