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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외인 현·선물 매도에 하락 2621선 마감…은행株↑

FOMC 앞두고 관망세·중국 경제 봉쇄 우려도 악재
러시아 디폴트 우려 확대에 달러 강세…환율 연고점 경신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2-03-15 16:15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 부담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경제 봉쇄 우려 확산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은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달러 강세 속 외국인은 현선물을 모두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12p(-0.91%) 하락한 2621.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365억원, 개인은 6078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홀로 67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317억원 순매도세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라면서 "국내 증시는 외국인 현·선물 매도와 중국 증시 약세흐름에 재차 동조화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5%) 홀로 상승했다. LG화학(-3.94%), SK하이닉스(-3.02%), LG에너지솔루션(-1.1%), 삼성전자(-1.0%), 현대차(-0.91%), 삼성SDI(-0.81%), 카카오(-0.48%), NAVER(-0.46%), 삼성전자우(-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4.01%), 은행(3.82%), 의약품(0.46%), 금융업(0.45%)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3.23%), 운수창고(-2.88%), 건설업(-2.54%), 화학(-2.02%), 철강금속(-1.92%) 등이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2.142%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5.42% 올랐고, 하나금융지주(2.26%), KB금융(1.61%), 우리금융지주(1.40%) 등 은행주가 상승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05포인트(0.00%) 오른 3만2945.24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31.20포인트(0.74%) 내린 4173.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2.59포인트(2.04%) 내린 1만2581.22로 장을 마쳤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23%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2p(-0.14%) 하락한 871.2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65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8억원, 외국인은 3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8.13%), 스튜디오드래곤(1.32%), 에코프로비엠(1.27%), 천보(0.97%)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3.78%), 펄어비스(-3.57%), 셀트리온제약(-2.32%),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엘앤에프(-1.46%), 카카오게임즈(-0.1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1.60%), 제약(0.88%), 운송(0.87%), 기타서비스(0.83%), 의료·정밀기기(0.71%)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속(-2.15%), 디지털컨텐츠(-2.04%), 건설(-1.57%), 유통(-1.22%), 종이·목재(-1.1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242.80원에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미국 금리인상 임박과 러시아 디폴트 우려 확대가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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