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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한국 증시, 0.5% 내외 하락 후 중국 증시 움직임 따라 변화"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2-03-15 08:36 송고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3.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3.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 후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후 중국 증시의 움직임과 함께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증시는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니켈 등이 높은 수준의 가격을 보이면서 비용 증가가 이뤄지자 2차 전지 업종의 실적 둔화가 우려되며 하락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중국 선전시가 봉쇄되고, 미국 회계 이슈에 따른 중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항셍H 지수가 7% 넘게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서 연구원은 이런 모습들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제시하며 "이런 대외적인 변수로 달러·원 한율이 1242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약세를 보이자 외국인 수급 불안 요인도 지수를 하락하게 한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됐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 등이 한국 증시에 더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도 나왔다.

서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여전히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급락은 중국 증시 부진 우려를 높일 수 있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준의 FOMC의 결정을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 연구원은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축 경로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신중한 통화정책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우크라이나 전쟁여파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건인 가운데 높은 에너지 및 곡물 가격은 공격적인 행보 우려가 있다"면서도 "더 질서 있는 행보를 보일 거란 점을 감안해 FOMC를 기다리며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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