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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일부 시민, '부정 투표함' 주장 선관위와 대치…충돌 우려

투표함 이동하는 과정서 선관위·시민 대치
선관위, 경찰 증원 요청 투표함 이동 시도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2-03-10 01:59 송고 | 2022-03-10 02:02 최종수정
가세연 유튜브 캡처 © 뉴스1
가세연 유튜브 캡처 © 뉴스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일부 인천시민들이 투표함 이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선관위 측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가 투표함 이동을 위해 경찰에 병력 증원을 요청했다.  
앞서 가세연과 일부 인천시민은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하려던 선관위와 몸싸움을 벌였는데, 또 다시 몸싸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 선관위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관할 경찰서에 투표함 이동을 위한 병력 증원 요청을 했다"며 "투표함은 곧 개표소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세연은 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체육개표소에 부평구 산곡 2동 투표함이 이미 개표소에 들어갔는데, 또 다른 차량이 산곡 2동 투표함을 옮기는 것을 감시단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산곡 2동은 총 6개의 투표소가 있는데, 현재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투표함은 산곡 2동 제4투표소 투표함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개 투표함은 개표소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투표함 이송을 놓고 선관위와 가세연·시민들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투표함은 개표소에 들어가지 못했다.

경찰은 투표함 주변에 선관위와 가세연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폴리스라인을 친 상태다.

가세연과 일부 시민들은 "투표함을 개표소가 아닌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개방하라"고 선관위 측에 요구하고 있다.

인천 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투표함은 개표소에 투표함을 옮기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개표소와 조금 떨어진 곳에 투표함을 내린 것"이라며 "문제가 없는 투표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함을 개표소가 아닌 곳에서 개방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해당 투표함은 개표소에서 개방해 정상적으로 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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