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색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BGF리테일 제공) © 뉴스1

3월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이색 협업부터 단독 상품까지 내놓으며 소비 심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편의점 업계가 이색 제품 준비에 분주하다.편의점 CU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제품을 선보인다.

쿠키런:킹덤과 손잡고 협업 상품인 쿠키런 종합팩 등 총 8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에는 쿠키런:킹덤 캐릭터의 포토카드 10여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으며 쿠키, 젤리, 초콜릿 등이 동봉됐다.

라인프렌즈 협업 상품은 7종으로 준비됐다. 사탕, 젤리, 과자 등이 담긴 패키지에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 스티커, 등신애, 엽서 등을 랜덤으로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위글위글 빅캔디와 위글위글 택배에는 각각 사탕과 택배 상자 모양의 재미있는 패키지에 각종 사탕, 초콜릿 등을 담았다. 위글위글 종합선물세트는 위글위글 특유의 밝고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S25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펠릭스 캐릭터 상품을 출시했다.(GS25 제공) © 뉴스1

GS25는 펠릭스 캐릭터를 필두로 △최고심 △오늘의 짤 △꿈돌이 △무케 등 세대별 선호하는 캐릭터 상품들과 캔디, 초콜릿, 젤리 등 기본에 충실한 상품까지 약 200여개의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팰릭스 세트 상품은 일반 세트 3종과 리유저블세트 4종 등 7종으로 구성됐다. 일반 세트에는 스티커 굿즈가 들어있다. 리유저블세트는 재사용 가능한 용기로 상품을 포장해 고객들이 친환경 활동과 가치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선보였던 각 세대별 맞춤 캐릭터 상품들도 새로운 패키지와 구성품으로 출시된다.

세븐일레븐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색 협업 상품을 공개했다.(세븐일레븐 제공) © 뉴스1

세븐일레븐은 소녀 감성 인기 캐릭터 '빨간머리앤' 디자인의 쇼핑백과 상자에 초콜릿과 젤리 등을 담아 선보인다.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프로틴그래놀라바'를 담은 레트로 디자인의 '레트로미니캐리어'도 준비했다.

뚱랑이 캐릭터로 발렌타인데이 시즌 때 품귀 현상을 빚었던 뚱랑이레디백세트를 비롯해 뚱랑이랜덤하트무직타이커세트와 뚱랑이리사이클링숄더백세트도 선보인다. 글로벌 대표 캔디 브랜드 츄파춥스와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상품도 출시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브레드이발소퍼즐캔디 △시크릿쥬쥬별모양롤리팝캔디 △미니베어저금통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쌕쌕젤리'와 '페를레 디 솔레'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이마트24 제공) © 뉴스1

이마트24는 쌕쌕젤리 기획세트를 비롯해 △아보카도 구미 △하트마쉬멜로 △쥬케로캔디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쌕쌕젤리 5입 기획세트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쌕쌕' 음료 세트 패키지를 재연해 재미와 위트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페를레 디 솔레’(PERLE DI SOLE) 이탈리아 캔디(쥬케로캔디) 4종(레몬·오렌지·아몬드오렌지 캔디·왕딸기 마쉬멜로우)도 호응이 기대되는 상품이다. 페를레 디 솔레는 알러지 반응과 글루텐 함유 등이 없어 임산부가 많이 찾는 입덧 캔디로 유명한 인기 상품이다. 이 밖에도 디아블로 레드와인과의 페어링을 염두에 두고 협업한 '디아블로 초콜릿'을 비롯해 △코인초콜릿 △이탈리아 위토스 초콜릿 4종 △메카톤 말랑카우 세트 등도 호응이 기대되는 상품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대별 맞춤 캐릭터 상품들이 준비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지쳐 있는 일상 속에서 이번 화이트데이가 서로 간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