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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임혜숙 장관 "ICT 외교 성과 뚜렷…망 이용대가 문제 정책 검토"

MWC서 5G 지하철 와이파이, 메타버스 등 한국 정부 성과 알려
망 이용대가 관련해선 "논의 경과 살펴 볼 것"

(바르셀로나=뉴스1) 이기범 기자 | 2022-03-03 12:00 송고 | 2022-03-03 12:43 최종수정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참석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WC22 참석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참석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WC22 참석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대한민국 ICT 기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기뻤다. 5G 지하철 와이파이, 메타버스 등 우리 기업이 조금씩 앞서 나가는 기술 전세계 알렸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2일(현지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스레스'(MWC) 참여 성과를 밝혔다. 임 장관은 이번 MWC 행사에서 주최 측인 GSMA 장관급 프로그램에 참여, 기조연설에 나섰다.
임혜숙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현재 하고 있는 ICT 기술, 통신 기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패널토의 과정에서 토론자들이 제 기조연설 중 언급된 디지털 뉴딜 관련 내용을 말하며 세계 각국이 한국의 경험을 살려 5G 뉴딜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보였다"며 "한국은 기업과 정부, 제도 3박자가 어우러지는 좋은 본보기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국의 ICT를 잘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모델을 따라고 싶다고 하는 분들을 여럿 만났고, 특히 통신 5G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활성화된 사례들이 세계 각국과 공유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임 장관은 MWC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핀란드 장관, 미 FCC 위원장,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등을 만나 한국의 ICT 성과를 전파했다. 특히 FCC 위원장은 국내 통신 3사가 추진 중인 농어촌 공동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GSMA 사무총장과는 메타버스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메타버스 전략을 소개했다.
앞서 MWC 주최 측인 GSMA는 이사회를 통해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글로벌 콘텐츠사업자(CP)들이 망 투자를 분담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승인했다.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를 만들고 거기에 CP들이 돈을 내는 형태로 망 투자에 참여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망 이용대가와 관련해 별도로 통신사 대표들과 나눈 이야기는 없다"면서도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들었다"며 관련 해당 논의의 연장선에서 정책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관된 과기정통부 입장은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는 CP가 일정 부분 통신망에 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직접적인 망 이용대가를 내는 건 기업간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할 건 아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 정창림 국장은 "망 이용대가 관련해 GSMA 이사회에서 기금을 조성해서 분담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우리 정부도 그런 방향으로 가겠다는 건 아직 아니며 논의의 경과를 살펴보면서 잘 참고해서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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