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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바닥 흥건한 물질 뭐지?"…女환자에 체액 섞은 음료 준 의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2-25 14:58 송고 | 2022-02-25 15:20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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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50대 가정 주치의가 여성 환자에게 자신의 체액이 담긴 차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서머싯주의 한 건강센터에서 근무하는 니콜라스 존 채프먼(54) 박사는 이날 열린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채프먼은 지난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여성 환자에게 차를 건넸다. 당시 이 환자는 차를 다 마신 후 컵 바닥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을 발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 이물질은 채프먼의 체액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채프먼은 동의 없이 성행위에 끌어들이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채프먼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후 그는 "피해 여성 및 다른 지인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지 마라"는 명령 하에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다.
현재 채프먼은 정직당한 상태이며, 추후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채프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1993년 케이프타운 대학에서 박사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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