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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코스피, 3가지 이슈 확인하면 저점 높여갈 것"

우크라發 리스크·중국 정책 변화 가능성·각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2-02-23 08:58 송고
22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인 벨라루스 모지리의 볼쇼이 보코프 비행장에 100대이상의 군용 차량과 수십개의 군 텐트가 새로 설치된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2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인 벨라루스 모지리의 볼쇼이 보코프 비행장에 100대이상의 군용 차량과 수십개의 군 텐트가 새로 설치된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국내 주식시장에 3가지 이슈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 중국 정책 변화 가능성, 각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다. 해당 이슈를 확인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인해야 할 허들이 많지만 극단적 상상에 의한 스트레스에는 내성이 생겼다"면서 "하나씩 확인하다 보면 지수는 저점을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다. 김 연구원은 "2014년 크림반도 사태와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크림반도 사례의 경우 글로벌 지수는 1~3% 하락을 경험했다"고 짚었다.

그는 "현재는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 과거 지정학적 이벤트 사례의 평균치인 약 4% 내외의 충격을 예상한다"면서 "크림반도 사례와 유사하게 진행될 경우, 이후 낙폭을 만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중국 코로나19 확산과 방영 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의 낮은 치사율과 양회에서 발표될 목표 경기 수준 달성을 감안해 항만 통행 제한을 완화하고 중국 내 일부 이동 완화 정책 등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이 경우 중국 생산 및 출하부터 시작되는 공급망 차질에 따른 병목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중국 소비도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2 수준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다. 2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높게 발표될 경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의 금리 인상 확률도 높아진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게 판단하나, 현실화되더라도 추가 긴축 속도에 대한 과도한 상상은 누그러질 전망"이라면서 "연준이 경기 침체를 용인할 정도의 인플레이션 파이터가 아니라면 긴축에 대한 스트레스는 1월에 이미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판단해 양적 긴축도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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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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