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공간정보 서비스 개요(국토부 제공)© 뉴스1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대규모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위성·항공·드론 등으로 신속하게 재난 현장을 촬영하고 고정밀의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의 재난 대응 기관은 재난 현장을 촬영한 영상, 지형, 지물의 정보를 담은 수치지도, 과거 시계열 항공사진, 국토 통계정보(인구, 주택 등)가 복합된 긴급 공간정보를 즉시 제공 받을 수 있고,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그동안 지리원은 긴급 공간정보의 본격 서비스에 앞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난 대응 매뉴얼 마련과 업무 지원 시스템의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긴급 공간정보는 재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재난 및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피해 범위의 확산을 예측하고 피해 규모를 과학적으로 산정하는 등 효과적인 재난의 대응과 복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봄철 산불을 시작으로 풍수해, 산사태 등으로 확대되며 본 서비스는 재난의 전(全) 주기에 활용 가능하도록 '재난관리 공간정보'로 확대될 방침이다.특히 지리원에서 보유한 시계열의 공간정보는 재난위험지구 등의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어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사전에 모니터링해 재난의 예방과 대비에 활용할 수 있다. 이어 재난 대응 기관에 필요한 각종 공간정보를 맞춤형으로 과학적 의사결정과 효율적 재난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공호상 지리원 원장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는 기존 주기적 갱신과 정확도 확보에 중점을 둔 국가 공간정보를 우리 국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하는 계기"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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