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마감]나스닥 1.2% 하락…우크라 혼란에 투심 위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02-19 07:42 송고 | 2022-02-19 09:08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AFP=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해 2주 연속 내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으로 투자자들이 궁지에 몰리며 공포에 휩싸였다.

◇3대 지수 1% 이상 내려…2주 연속 하락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32.85포인트(0.7%) 내려 3만4079.1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1.39포인트(0.72%) 하락해 4348.8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68.65포인트(1.23%) 밀려 1만3548.07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3대 지수들은 1% 넘게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 1.9% S&P 1.6% 나스닥 1.8%씩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공포에 일제히 내렸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사긴장이 심해지고 미국이 며칠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계속해서 경고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음주 월요일 21일 대통령의 날 연휴을 앞두고 위험자산을 투매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고성장 기술주 중심으로 많이 내리며 3대 지수들 가운데 나스닥 낙폭이 가장 컸다.

친러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탈출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서쪽 지역에서도 공격이 발생하며 러시아가 전면전을 위한 구실로 삼을 계획을 짜고 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의도가 없으며 서방이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전망도 증시에 계속 하방압력을 가했다. 뉴욕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다음달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얼마나 인상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날 휴장 앞두고 변동성 커져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공격적 연준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뉴욕 소재 잉걸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시니어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4분기 기업 실적이 매우 강력했지만 증시 참여자들은 대부분 외면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S&P500기업 가운데 417개가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중 78%가 예상보다 좋았다.

월간 옵션만기가 도래하고 21일 연휴에 따른 휴장을 앞두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경향도 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11%)를 제외한 10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기술(-1.1%) 산업(-0.91%) 통신(-0.87%)순으로 컸다.

인텔은 5.3% 급락해 2020년 이후 최저로 밀렸다. 파운드리(생산)로 전환하려는 인텔의 노력에도 투자자들은 시장점유율 하락을 우려했다. 스트리밍플랫폼 로쿠는 4분기 매출과 1분기 전망 악화에 22% 추락했다. 스포츠 도박업체 드래프트킹도 올해 손실전망이 예상을 상회하며 22%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