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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우크라·긴축 우려에 하락…외인·기관 '팔자'

장 개시 직후 1% 넘게 급락…코스닥 0.86% ↓
달러·원 환율 1.5원 오른 1198.70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2-18 09:37 송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현지시간) 오하이오로 출발하기 전에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수일 내 침공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현지시간) 오하이오로 출발하기 전에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수일 내 침공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 심리가 재차 확대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급락에 대한 충격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소식에 따라 장 중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했다.
18일 9시22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51포인트(0.82%) 하락한 2721.58을 가리키고 있다. 장 개시 직후 1% 넘게 급락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705억원, 기관은 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741억원을 사들였다.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그들(러시아)은 아직 어떤 군대도 철수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시기에 대해서는 "제 감은 수일 내에 일어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연준의 긴축 강도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더해졌다. 연준 내 매파적 성향이 가장 강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7월 1일까지 100bp(1bp=0.01%)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긴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16%)은 상승했다. NAVER(-2.0%), 삼성바이오로직스(-1.32%), SK하이닉스(-1.13%), 현대차(-1.09%), 삼성전자우(-1.03%), LG에너지솔루션(-0.99%), 카카오(-0.99%), 삼성SDI(-0.9%), 삼성전자(-0.8%) 등은 하락했다.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흥아해운(6.385), HMM(1.98%) 등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품(0.31%), 운수창고(0.27%), 화학(-0.25%), 통신업(-0.37%), 의료정밀(-0.38%) 등이다. 하락 업종은 철강금속(-1.60%), 섬유의복(-1.24%), 은행(-1.16%), 의약품(-1.15%), 운수장비(-1.14%) 등이다.

간밤 S&P500은 전 거래일보다 94.75포인트(1.78%) 내린 4380.2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407.37포인트(2.88%) 내린 1만1만3716.72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22.24포인트(1.78%) 상승한 3만4312.0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56포인트(-0.86%) 하락한 866.6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8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72억원, 외국인은 18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2.22%)은 상승했다. 엘앤에프(-3.52%), 위메이드(-3.14%), 펄어비스(-2.71%), HLB(-2.3%), 에코프로비엠(-2.23%), 천보(-2.23%), 셀트리온헬스케어(-1.9%), 셀트리온제약(-1.85%), 카카오게임즈(-1.4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방송서비스(1.48%), 통신방송서비스(0.93%), 음식료·담배(0.81%), 의료·정밀기기(0.20%), 금속(0.02%)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1.85%), IT S/W & 서비스(-1.52%), KOSDAQ 100(-1.42%), 소프트웨어(-1.25%), IT 지수(-1.1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9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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