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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설 노동당 문화예술부장에 주창일 임명한 듯

인민예술축전 등 '광명성절' 문화 행사에 연이어 참석
김일성종합대 철학부장·부총장 역임…작년 당 위원 선출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2-17 10:53 송고
웅변모임에 참석한 승정규 문화상(왼쪽)과 주창일 당 부장(오른쪽). 주창일은 북한이 지난해 신설한 문화예술부 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웅변모임에 참석한 승정규 문화상(왼쪽)과 주창일 당 부장(오른쪽). 주창일은 북한이 지난해 신설한 문화예술부 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북한이 지난해 신설한 문화예술부 부장에 주창일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1차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소식을 전하며 "당 중앙위 부장 주창일 동지와 관계 일꾼들, 평양시 안의 근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했다"라고 보도했다.
주창일은 지난달 29일(보도일 기준) 농업부문 열성자회의를 지도한 '당 부장' 중 한 명으로 처음 소개됐다. 이어 지난 10일과 15일 김정일 생일 80주년 경축 우표전시회 개막식과 웅변 모임에 참가했고, 올해 처음 열린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에도 등장했다.

광명성절 계기로 각종 문화예술 관련 행사에 수시로 이름이 언급되고, 주로 승정규 문화상과 동행한 사실로 미뤄 그가 지난해 신설된 문화예술부의 부장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화예술부는 북한이 지난해 신설한 당 내 전문부서로 확인됐다. 경제난과 세대교체 속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한 사상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주창일은 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과 철학부 학부장, 부총장을 지낸 중견급 인사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당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위원에 올랐고, 이전 보도에서 '부부장'으로 언급된 바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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