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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담대, 타행보다 금리 낮게…빌라·오피스텔로 확대 계획"

[일문일답] "다른 은행보다 평균적으로 낮은 금리 유지할 것"
"고정금리 보금자리론 등 서비스 확대 계획…대출지연 방지책도 마련"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22-02-15 14:57 송고
15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주택담보대출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2022.2.15/뉴스1
15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주택담보대출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2022.2.15/뉴스1

카카오뱅크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2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처음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새로 선보이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다른 은행보다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도 완전 면제한다.
아울러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대출 대상을 향후 다세대·다가구 주택,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다음은 카카오뱅크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시장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을 어느 정도로 목표를 잡고 있나.
▶어떤 상품, 만기, 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금리 차등이 있기 때문에 특정 수준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타행보다는 평균적으로 낮을 것이고, 그런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변동금리형과 혼합금리형 상품 모두 아마 평균적으로 금리가 가장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정금리 상품 출시 계획도 있나.
▶주택금융공사에서 공급하는 보금자리론 같은 경우 10~40년까지 고정금리가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길지 않은 시간 내에 보금자리론도 출시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을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로 한정했는데. 향후 대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 있나.
▶대출 총량 규제가 있는 상황에서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실제 수요가 있는 분들에게 우선 공급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시세 9억원 이하의 아파트로 대출 대상을 한정하는 게 맞다고 봤다. 기술적 제한이라기보다는 정책적 결정이기 때문에 판단 과정을 거쳐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안에 적어도 상·하반기 각 한 번씩 2~3차례 대출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파트 외 빌라나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대출을 확장할 계획이 있나.
▶일정은 밝힐 수는 없지만 확장 계획이 있다. 현재는 아파트만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다세대, 다가구, 단독주택, 오피스텔을 포함해 확장하는 모습을 조만간 보여드리겠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어떻게 담보가치를 평가할 건가.
▶최근 금융위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은 업체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적합한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해당 서비스를 카카오뱅크에 맞게 튜닝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는데 대출 관리에 어려움은 없을까.
▶고객의 금융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완전 면제했다. 다만 대출 취급 한 달 이내 심지어 당일에 중도 상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고객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사례가 있을 경우 손실을 보는 상품을 팔 수는 없어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정책을 하기로 했다. 경과를 보고 우려했던 사례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 계속 연장할 계획이다.

-올해 주택담보대출 취급 목표액은.
▶가계부채 총량 규제로 총량이 정해져 있는 상태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다. 올해 여신쪽에서는 중신용대출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담보·전세대출을 중점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월세 대출 지연 사태가 있었는데 주택담보대출은 재발방지 대책이 준비돼있나.
▶지난해 전세대출의 경우 청년전월세 대출 영향으로 대출 수요가 대응인력 충원 속도보다 크게 늘면서 발생했다. 실시한 모니터링 대응도 미비했다. 이 세가지 원인을 파악하고 완벽히 보완했다. 최소 3년에서 많게는 10~20년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담당한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예상 서류 접수 분량보다 2배 정도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사전 테스트도 완료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 챗봇도 실제 상담원처럼 답변이 가능한가.
▶주택담보대출 이용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한도와 금리다. 보통 영업점 대면 문의도 이를 먼저 알기 위해 이뤄진다. 주택담보대출 챗봇은 주택담보대출에 최적화된 챗봇을 구현했기 때문에 실제 서류를 제출하고 받은 결과와 비슷한 한도와 금리를 굉장히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면 주택담보대출 전용회선번호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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